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 주장 유한준이 다부진 출사표를 전했다.
KT 위즈는 오는 9일부터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는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2016년 FA 협상을 통해 KT 유니폼을 입게 된 유한준은 이적 후 첫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됐다. KT 역시 2015년 1군 진입 후 첫 포스트시즌이다.
유한준은 “기분 좋은 긴장감을 갖고 잘 준비했다. 이제 준비는 다 끝났다. 좋은 결과가 따라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한준은 이어 “젊은 선수들이라 부담이 있겠지만, 정규시즌과 같은 마음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선수들의 부담감을 줄여주며,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를 2경기 만에 마쳤다. 최근 5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등 전력누수에도 꾸준히 강한 면모를 이어온 ‘디펜딩 챔피언’이다.
유한준은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포스트시즌에 강한 두산의 저력을 봤다. 준플레이오프 결과와 상관없이 9일 플레이오프 경기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 플레이오프에 먼저 올랐지만,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라 도전자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정규시즌 2위를 달성한 팀이다. 그 힘을 보여주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유한준은 또한 “미팅을 통해 경기 중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세리머니도 준비했다. 경기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유한준은 “선수들이 플레이오프를 즐길 준비가 됐다.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을 것이다.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유한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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