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남도 장터’ 선제적 홍보로 대박 행진
전남도청 위탁으로 운영되는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가 요즘 핫이슈다. 코로나19로 위기를 극복하고 기대 이상으로 순항을 하면서 흥행에 성공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 나온 농수축산물은 남도의 맑은 하늘, 기름진 땅, 청정바다 생산자의 정성이 만들어 낸 산해진미!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서 주문하면 산지에서 바로 직송으로 소비자 식탁까지 안전하게 배달된다. 코로나19로 면역력 강화가 생활의 필수조건이 되면서 <좋은먹거리>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시되는 시기에 전남도청의 '남도 장터'는 소비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보배다.
'남도장터'가 대박 신화를 이어가는 건 김영록 도지사의 농수축산업 농어민에 대한 애정과 적극적인 홍보 덕분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광고가 아닌 홍보에 주력했다. 광고는 1회성으로 끝나지만 홍보는 지속성이 있다. 광고와 홍보는 “사람들에게 뭔가를 알린다‘는 점은 같지만 목적이나 하는 일은 분명히 다르다. 광고(Advertising)는 고객에게 상품을 팔기 위해 대중매체를 통해 알리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그리고 홍보(Publicity)는 언론 매체와 같은 대중적인 매체를 활용해 정부나 기업이 하는 일을 알리는 활동을 말한다.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전남 도청의 '남도장터' 홍보는 단순히 농산물을 팔기 위함이 아니라 남도 의 식도락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경제 침체가 가속화되고 농수축산물 판로가 막혀 생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전남 도청은 선제적으로 ’남도장터‘ 알리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온.오프라인 매체를 모두 활용하는 차별화된 홍보전략으로 막혀 있는 판로를 시원하게 뚫었다.
‘남도장터’의 괄목할만할 흥행 성적
전라남도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흥행 돌풍이 시작된 건 지난 4월 초부터다. 유튜브 채널 <국민안내양TV>와 손잡은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모든 시장경제가 위축되는 시기에 전남의 과감한 결정으로 도청남악호수 수변무대위에서 전남의 모든 특산품들을 들고 홍보에 나섰다. 또 드라이브 스루도 남악호수 F주차장 에서 동시에 진행, 완판 기록을 세웠다.
전남도청은 또 군 장병 급식에 도내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적극적으로 공급해 농산물 적체를 해소함으로써 농가의 시름을 덜어줬다. 아울러 전국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 160여 개 점포와 연계해 특판행사를 펼쳐 대파 110여 톤을 소진케 하여 다른 지역 농민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렇게 전남 도청이 나서서 지역 농산물 홍보에 주력하자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탄력이 붙었다. 전남도가 직접 운영한 쇼핑몰 ‘남도 장터’, G마켓, 옥션, 우체국 쇼핑몰 등을 연계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홍보 행사를 벌인 결과 '남도 장터'는 흥행에 흥행을 거듭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의 지난 추석 매출은 설 명절 매출의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또 지난 9월4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2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인 1~8월 매출액 27억 원보다 7.4배나 증가한 수치다. 현재 전남 도청은 올 12월까지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300억 달성을 목표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추세로 보면 얼마든지 달성 가능한 목표다.
3.3.3.3 이벤트, 숫자 3의 비밀
현재 ‘남도장터’가 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 쇼핑몰 ‘남도 장터’에 들어가면 3.3.3.3 빅이벤트, 로컬 라이브 장터, 댓글 이벤트가 진행 중이고 정보화 마을 특산품관, 사회적기업관 특설 코너가 있다. 댓글 이벤트는 10월 31일에 마감되고, 10월 1일 시작한 3.3.3.3 빅이벤트는 12월31일까지 이어진다. 3.3.3.3 빅이벤트의 핵심은 300억 달성을 기원하며 3개월 간 매월 당첨자 300명에게 3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준다는 내용이다. 필자는 이 3이라는 숫자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이 3이라는 숫자 하나만 보더라도 실무 담당 부서의 능력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우리 민족은 숫자 3을 유난히 좋아한다. 한민족의 원형질에 이 숫자 3이 녹아있다고 보는데 단군 신화만 보더라도 그렇다. 하늘님의 아들 환웅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천부인(天符印)이라는 하늘의 도장 세 개와 삼천 명의 신하를 데리고 태백산 정상으로 내려와 신시(神市)를 사람을 다스렸다. 삼천 명의 신하 가운데 특히 세 사람은 비의 신, 바람의 신, 구름의 신으로 농사를 짓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호랑이와 곰이 찾아 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빌었고, 환웅은 쑥과 마늘을 주면서 끈기를 시험했다. 호랑이는 삼칠일이 되기 전에 굴 밖으로 뛰어나가 사람이 되지 못했고 곰은 삼칠일 무사히 버틴 끝에 여자가 되어 환웅과 혼인을 해 단군을 낳았다.
이 단군 신화를 보면 3이라는 숫자가 여러 번 나오는데 이 3이라는 숫자는 단 우리 생활 속에서도 많이 존재한다. “셋째 딸은 선도 안 보고 데려간다” “삼신 할머니가 도와줬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세 사람 우기면 호랑이도 만들어 낼 수 있다” “겉보리 서말이면 처가살이 안 한다” 등등 속담도 많고 사진을 찍을 때도 하나! 둘! 셋! 하고, 내기를 할 때도 삼세판을 한다.
이렇게 우리 삶 속에 켜켜이 자리 잡고 있는 3이란 숫자를 내세워 3.3.3.3 빅 이벤트 진행하고 있는 실무 담당 부서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언론을 통해 "비대면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농산물 구입도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어 지자체의 온라인 마케팅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온라인 판매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농어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전국 지자체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 ‘남도 장터’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오늘날과 같은 경쟁 시대에는 개인이든, 지자체든, 기업이든 승부는 자신의 실력으로 판가름 난다. 그리고 힘이 강해지면 싸우지 않아도 저절로 승리를 손에 쥘 수 있다. 지금 ‘남도장터’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코로나 19시대 전남 도청이 보여준 희망의 등불
코로나19는 우리 사회를 우울하고 어둡게 만들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깊어지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일상화되었다. 감염될지 모를 공포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올해 지역 축제는 모두 무산됐다. 이런 상황에서 축제 관계자도 물론 어렵다. 하지만 더 고통받는 건 농수축산물 생산 농가다. 봄 축제와 달리 가을 축제는 농특산물이나 수산물 관련 행사가 90% 이상을 차지한다. 단감 축제, 사과 축제, 쌀 축제, 전어 축제, 꽃게 축제, 송이 축제, 등등 일일이 셀 수도 없다.
이렇게 우울한 시대를 건너가고 있지만 ‘희망’의 등불을 발견하는 계기도 있었다. 우리 국민의 긍정적인 힘이 언 땅 위에서 돋아나는 봄풀처럼 쑥쑥 올라와 국민적 에너지로 승화되었는데, 그 좋은 본보기가 올 4월 전라남도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배송지원 사업’이다. 전남도는 지난 4월 학생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배송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당시 초·중·고교가 4차례나 개학을 연기되면서 학교급식이 장기간 중단되자 전남도청이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판로가 막힌 농가에게는 소득보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고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배송지원 사업’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당시 이 사업의 실무 담당자였던 전남 도청 강종철 농식품유통과장은 “온라인 개학 발표에 따라 친환경 농가의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착한 소비운동이 농어민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선제적인 판촉행사 전개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속히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한바 있다.
필자가 생각건대 전남도청이 앞장 섰던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배송지원 사업’은 정(情)을 나누는 일이라고 본다. 필자는 아직도 정(情)의 실체가 뭔지 잘 모른다. 소설가 이호철 선생도 한국인의 정(情)을 한마디로 딱 잘라 표현하기 어려운 정서라고 했다. 사랑, LOVE와 같은 것 같지만 다르다고 했다. 사랑은 유통기한이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지만 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난다고 했다. 사랑 때문에 서로를 미워하고 헤어질 수 있지만 정은 미웠던 마음도 되돌리게 하는 마성의 힘이 있다고 했는데 이 묘하고 아름다운 정(情)을 전남 도청의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배송지원 사업’이 잘 보여줬다고 본다.
싸목 싸목 ‘남도 장터’ 둘러보면 생기는 일
남도 사투리에 ‘싸목싸목’이란 말이 있다. 싸목싸목은 천천히라는 뜻으로 서두르지 않고 걸어간다는 걸 나타난다.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는 들어 왔다가 훅 나가면 안된다. 지난 8월 말 기준 ‘남도장터’ 입점 업체 수는 996개, 상품수는 1만 3천 352개로 싸목싸목 천천히 둘러봐야 제맛이다. 코너코너 마다 타 지역 쇼핑몰에서는 볼 수 없는 보물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남도장터’는 ‘2020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농수축산물 종합쇼핑몰 부문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는 국민이 신뢰하는 농수축산물 온라인쇼핑몰로 자리매김 되었다는 의미다. 김경호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그동안 남도장터에 보내주신 큰 성원에 힘입어 200억을 돌파해 농어업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남도장터 300억 달성을 위해 홍보‧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말인즉은 ‘남도장터’ 가성비를 한껏 더 높이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전남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를 보면 옛날 5일장이 생각난다. 필자가 유년 시절을 보낸 전남 강진에도 5일마다 장이 섰다. 장날이 되면 어찌나 장에 가고 싶었던지 병이 날 지경이었다. 장에 가면 전국 각지에서 온 신기한 물건들도 많았고, 강진에서 나는 별미도 맛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그런데 나만 그런 건 아니었던 모양이다. 5일마다 돌아오는 장날에 장을 못가면 병이 난다해서 ‘장돌뱅이 돌림병’이라는 말도 있었다. 이제 세월이 변해서 온라인 쇼핑 몰이 일정 부분 <장날>을 대신하기도 한다. 발품을 파는 재미는 줄어들었지만 대신 클릭해서 좋은 먹거리를 사는 <손맛>도 짜릿하다. 싸목싸목 ‘남도장터’를 둘러보면 3.3.3.3 빅이벤트 사은품 당첨 행운도 잡히고 <게미진 남도 밥상>을 차릴 수 있는 식재료도 듬뿍 듬뿍 만날 수 있다.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 소개된 남도 음식
KBS 1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한국인의 밥상>은 한식 K-푸드의 종합백과사전이다. 전국 각지의 별미와 손맛, 그리고 식재료가 명MC 최불암 선생의 감칠맛 나는 해설로 고스란히 안방에 전해져 매회 화제가 되고 있는데 그동안 방송 내용을 대략 훑어보니 <전라남도> 음식이 가장 많이 소개된 것으로 보였다. 2011년 1월 첫 방송이 나갔는데 그해 1월 13일 2회 방송에 <갯벌이 빚어낸 참맛 - 벌교 꼬막>이 전파를 탔다. 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방송된 <남도 음식>은 일일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남도의 진한 맛 - 흑산도 홍어
정남진 장흥군 - 맛의 트라이앵글 장흥삼합
느림의 맛 느림의 멋 – 청산도
천년의 건강밥상 - 지리산 산나물
생명력이 움트는 대숲의 맛 - 담양군 죽순요리
거슬러 오를수록 깊어지는 맛 - 섬진강 참게
펄떡이는 힘의 원천 - 고흥군 갯장어
그리움을 부르는 은빛 밥상 - 거문도 갈치
천사의 섬이 선물한 보물 - 신안군 건강밥상
아리랑 가락에 녹아든 남도의 맛 - 진도군 토속 밥상
곰삭은 세월의 맛 - 나주시 곰탕 밥상
밥상에 봄이 왔어요 - 해남군 봄나물
봄 바다의 불로초 - 완도군 김 · 미역
여수시 봄바다, 한려수도의 화려한 성찬
추억의 보리, 영광으로 돌아오다! - 영광 보리
홍도, 삶의 위안을 품다 - 해삼과 전복
내어주는 섬, 임자도의 여름 밥상
남도 답사 일번지, 강진에서 만난 한정식
갯벌, 너를 기다렸다 - 무안 황토갯벌 밥상
없어서 못 먹나, 몰라서 못 먹지 - 완도 해조 밥상
보성, 초록 향기에 물들다 - 녹차 밥상
더위야 물렀거라 - 남도 복달임 밥상
전설의 황금어장 - 칠산바다의 추억
걱정마 잘될 거야 - 삶의 위로, 강진 국물요리
좋은 갯벌은 여전히 좋다? 여자만의 겨울
햇볕과 바람, 그리고 기다림 - 남도 천일염
귀리 밭 들어서니, 풍성한 바다가 - 강진만 밥상
월출산, 더위에 답하다 - 영암 보양 밥상
구미(9味)가 당긴다! - 목포의 밥상
풍요의 땅에서 만나다! - 무안의 맛 등등
제목만 들어도 남도의 게미진 맛이 상상되어 입에 군침이 돈다. 직접 찾아가 맛 볼 수 없다면 온라인 쇼핑몰 ‘남도 장터’에서 장을 보면 된다. ‘남도 장터’ 식재료만 있다면 특별한 솜씨를 부리지 않아도 깊은 풍미가 우러나는 <남 밥상>이 되기 때문이다.
⋆필자 소개
사단법인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이사장
대중문화 평론가
함양 산삼축제 총감독
대규모 행사기획 연출
양구배꼽축제 총감독
지리산 산청 곶감 축제 총감독
보성다향대축제 총감독
마포나루새우젓축제 총감독
남해 보물섬마늘축제 총감독
귀주대첩 1,000주년 관악 강감찬 축제 총감독 外 다수 역임
유튜브채널 국민안내양TV 기획제작
서울정원박람회
사랑의 행복콘서트 가요제
김제 효(孝) 콘서트
김정연의 효(孝).행복 콘서트 外 다수 연출
축제관련 TV토론. 라디오 출연. 포럼 패널. 강연 활동
KBS. MBC .UBC. TV 조선. MBN 등 토크쇼 출연
(現)문화체육관광부 ‘문화의 달’ 자문위원
(現)파주시 축제자문위원장 (문화경제분야)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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