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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워드는 ‘기선제압’이다. KT와 두산이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81.3%를 잡기 위해 강한 상위타선을 꺼내들었다.
KT와 두산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창단 첫 가을야구에 진출한 KT는 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유한준(지명타자)-장성우(포수)-박경수(2루수)-조용호(좌익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루키 소형준.
공수주 모두 능한 황재균이 리드오프로 배치됐다. 기선을 제대로 제압하겠다는 의도다. KT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 1번도 생각했는데 황재균은 번트 대는 게 아까운 타자다”며 “어차피 베테랑이 해결해야 한다. 기운이 하위타선까지 이어지면 시너지효과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준플레이오프서 LG를 꺾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박건우(우익수) 순으로 맞선다. 선발투수는 크리스 플렉센.
준플레이오프와 동일한 선수 구성이다. 관건은 소형준 공략이다. 김태형 감독은 “우리에게 잘 던졌기 때문에 1선발로 냈을 것”이라며 “공략을 해야 한다. 개의치 않는다. 어차피 나올 투수들은 계속 나온다”고 말했다.
[황재균(좌)-정수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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