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포스트시즌 도중 투수코치가 갑작스럽게 바뀐 두산.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두산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가 끝나고 김원형 투수코치가 이탈하는 악재를 만났다. 김 코치가 SK 와이번스의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기 때문. 보통은 포스트시즌이 모두 끝나고 작별하지만, 두산이 대승적 차원에서 김 코치가 떠나는 걸 허락했다. 이에 두산은 2군에 있던 정재훈 코치를 1군 투수코치, 배영수 코치를 불펜코치로 새롭게 임명했다.
플레이오프라는 큰 시리즈를 앞두고 메인 투수코치의 이탈이 뼈아프게 느껴질 법도 하다. 그러나 9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투수를 어떻게 준비시키고, 내보내는 건 기본적으로 같다. 타이밍도 감독과 상의하는 부분이라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무리 이영하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어차피 불펜에서 같이 했던 코치님이다. 위치만 바뀐 거라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제는 SK 감독이지만 그래도 두산의 우승을 응원하며 떠난 김 코치다. 이영하는 “다른 팀 감독님으로 가셨지만 올해까지는 마음속으로 응원해주실 것 같다”며 “우리 생각도 평소에 많이 해주신 분이다. 열심히 하고 특히 투수들이 많이 뛰라는 조언을 남기셨다. 하던 대로 하면 잘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시고 가셨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태형 감독-김원형 SK 신임감독.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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