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 김창준 "부부관계 매일 원해"vs차수은 "감당 어려워 고사리 먹인 적도" ('애로부부')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64세 개그맨 김창준의 왕성한 성욕에 아내 차수은이 고민을 토로했다.

9일 방송된 SKY,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코너 '속터뷰'에는 64세 개그맨 김창준과 10살 연하의 아내 차수은이 출연해 30년차 부부의 속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아내 차수은은 "남편이 64세인데, 지금도 점점 불타오른다"며 고민을 말했고, 김창준은 "그게 다 건강하다는 증거 아니냐? 난 지금도 일주일 내내 하고 싶은데 와이프를 배려해서 일주일에 두 번만 하고 있다. 나는 나이를 먹을수록 성욕이 불타오른다. 난 마른 장작인데, 아내는 젖은 낙엽이다. 늘 축 처져있다. 나는 자주 당기는 편인데, 아내는 언제 당길지 모른다. 지금 나는 매일 해도 모자란다"고 말했다.

아내 차수은의 고민은 진지했다. 그는 "내가 남편을 피하기도 했다. 그래도 일주일이면 남편이 따라다니며 요청을 한다. 너무 감당이 안되어서 병원에 상담을 받아보자고 얘길 한 적도 있다"면서 "사실 고사리가 성욕 감퇴에 좋다는 말을 듣고 남편에게 고사리를 잔뜩 삶아 먹인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또 "결혼을 할 때는 내가 통통했는데, 결혼을 하고 살이 많이 빠졌다. 난 남편을 받아줄만큼 체력이 안된다. 내 생명력이 줄어드는 것 같더라"면서 "나는 남편을 받아주기가 힘드니까 성인용품을 사줄까라는 생각도 했다. 날 대체할 것이 필요하니까"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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