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두산은 역시 가을야구의 강자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4-1로 이겼다. 9일 1차전에 이어 2연승. 12일 3차전을 잡으면 2015년부터 6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KT는 벼랑 끝에 몰렸다.
두산은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의 중전안타에 이어 허경민 타석에서 히트&런에 성공했다. 박세혁이 선제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쳤다.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 그러나 오재원의 뜬공 때 KT 좌익수 조용호의 홈 송구가 매우 정확했다. 더블아웃으로 이닝 종료.
두산은 3회초 정수빈의 몸에 맞는 볼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오재일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재환이 도망가는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러자 KT도 3회말 2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가 추격의 우중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계속된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1회 무사 2루, 2회 1사 만루, 4회 무사 1루 찬스를 계속 놓쳤다. 병살타만 두 차례 나왔다. 그러자 두산이 또 다시 기회를 잡았다. 5회초 정수빈과 페르난데스의 연속안타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 김재환이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후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했다. 타선에선 김재환이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4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졌다.
[플레이오프 2차전 주요장면.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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