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3차전서 끝내겠다."
두산이 10일 KT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4-1로 완승했다. 선발투수 최원준을 2.2이닝만 쓴 뒤 불펜 물량공세를 펼친 게 성공했다. 타선은 1점이 필요할 때 히트&런, 진루타, 적시타를 생산하며 많은 가을야구 경험을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2차전까지 이겨서 유리한 상황이 됐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총력전 펼처서 3차전서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 홍건희 공이 워낙 좋았다. 2이닝을 끌고 가도 된다고 봤다. 기대했던 것보다 잘 했다. 앞으로 마운드 운용이 수월해질 것 같다. 선발 최원준은 상대와 기 싸움이 되지 않고 힘이 없어 보여서 일찍 내렸다. 박치국은 기복이 있는데 승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공이 있다. 중요할 때 맥을 끊어줬다. 불펜 투수들이 아슬아슬하게 넘어갔다. 잘해줬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김재환에 대해 "3볼에서 잘 쳤다. 외국인투수들이 3B1S서 좋은 공을 던지지 않는다. 좋은 공이 오면 3B라도 쳐야 한다"라고 했다. 또한, 연이틀 경기 막판 마운드에 올라간 것에 대해 김 감독은 이영하에게 "150km를 던지지 말고 가운데로 던지라고 했다. 특별히 할 얘기는 없었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4차전 선발투수로 "알칸타라"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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