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박건하 감독 "공격 포지션 보강 요청"

[마이데일리 = 화성 김종국 기자]수원 박건하 감독이 선수단 보강에 대한 계획을 나타냈다.

박건하 감독은 11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 시즌 K리그1을 마친 소감과 함께 선수단 운영 계획에 대해 전했다. 올 시즌 강등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던 수원은 지난 9월 박건하 감독 부임 후 4승2무2패를 기록하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수원은 오는 18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되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가운데 오는 22일 열리는 광저우 헝다(중국)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박건하 감독은 선수 보강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 부분에 있어 구단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지금은 시즌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정확히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격적인 포지션에 있어 보강하기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한 "외국인 선수들도 구단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이후에 어느 정도 결정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한 이후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수원은 최근 계약이 만료된 크르피치가 팀을 떠났다. 타가트, 헨리, 안토니스 같은 외국인 선수들은 변함없이 AFC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다. 이적설로 주목받는 타가트에 대한 공식 오퍼는 없는 상황이다.

박건하 감독은 신예 기용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박건하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는 젊은 선수들도 많이 포함됐다. 준프로 계약을 한 정상빈 등이 합류했다. 그 선수들을 실험하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서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내년을 준비하는데 있어 얼마나 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하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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