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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자신을 향한 베이비 시터 논란 진화에 나섰다.
함소원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함진부부네 풍경"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방에서 기타를 연습하고 있는 진화의 모습과 곤히 잠든 혜정이의 모습이 담겼다. 베이비 시터 이모는 거실에서 편안한 자세로 TV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해당 영상은 함소원이 자신을 향한 베이비 시터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함소원과 베이비시터 이모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함소원은 주말 저녁 중요한 미팅이 잡혔다. 그는 남편 진화가 출장으로 부재중이기 때문에 베이비 시터 이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베이비 시터 이모는 집에 오자마자 어질러진 거실과 주방을 순식간에 치워 감탄을 자아냈다. 베이비 시터 이모는 더 나은 환경의 스카웃 제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함소원의 딸 혜정이가 친손주 같아 떠날 수 없다며 거절해 감동을 안겼다.
다음 날 집으로 돌아온 진화는 베이비 시터 이모에게 이틀도 안 된 밑반찬을 버리라고 하고, 양말을 찾아 달라고 해 베이비 시터 이모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후 베이비 시터 이모의 손자가 함소원, 진화의 집을 방문했다. 함소원은 베이비 시터 이모의 손자가 딸 혜정이와 같이 자고 싶다고 하자 "게임방에서 자자"라며 손자를 끌어당기며 타일렀다. 이에 베이비 시터 이모는 "오랜만에 놀러 와서 반갑다고 그러는 건데 구박 받고 집에 가면 얼마나 기분 나쁘겠냐"라며 "입장 바꿔 보면 혜정 엄마는 더 화낼 거다"라며 서운해했다.
이어 베이비 시터 이모는 "혜정 아빠가 혜정 엄마 없을 때, 나한테 얼마나 애 아프면 왜 아픈가 따지고, 그럴 때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 줄 아냐"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이와 함께 "그만둘까 그러다가도 혜정이가 날 너무 좋아해서 계속 있어야지 했는데, 오늘 기분 나쁘게 하니까 난 앞으로 못할 거 같아. 관두고 싶어"라고 말한 뒤 짐을 챙겨 집을 나갔다.
함소원은 베이비 시터 이모를 찾아가 "이모를 한 번도 비즈니스 관계로 생각한 적 절대 없다. 이모가 나한테 떠난다고 하면 안 된다. 우리는 그런 사이가 아니다.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진짜로"라며 호소했다. 이에 베이비 시터 이모는 "손자를 잡아당기는 걸 보고 눈물이 핑 돌고 기분이 나빴다"고 털어다. 이를 들은 함소원은 "내가 잘못했다. 내 마음을 좀 알아 달라. 진심이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베이비 시터 이모는 진화의 과한 간섭과 독박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함소원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이모 힘든 거 이번에 알았으니까 고치도록 하겠다"라며 베이비 시터 이모의 손을 잡았다.
이어 함소원은 "일요일날은 내가 청소하겠다. 그리고 이모가 좋아하는 '미스터트롯', '뽕숭아학당' 다 봐라. 크게 틀어놓고 춤 춰도 된다. 혜정이 이모 없으면 큰일 나"라고 사정했다. 베이비 시터 이모는 함소원의 사과에 마음을 돌렸고, 함소원과 극적으로 화해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함소원 인스타그램]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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