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G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D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창원 LG는 11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0-2021 KBL D-리그 1차 대회 맞대결에서 103-100으로 승리했다. LG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반면, 현대모비스는 개막 2연승에 실패했다.
박경상(10득점 3리바운드)이 위닝 3점슛을 터뜨렸고, 정성우(34득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는 폭발력을 발휘했다. 박정현(18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최승욱(2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동희(10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 3점슛 5개를 허용하는 등 30실점, 초반 흐름을 넘겨준 LG는 2쿼터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정성우가 내외곽을 오가며 11득점, 본격적인 추격을 알린 것. LG는 최승욱의 지원사격을 더해 55-57로 추격하며 2쿼터를 마무리했다.
LG는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정성우가 계속해서 화력을 뽐낸 LG는 리바운드 싸움의 우위를 더해 주도권을 가져왔다. 박정현의 궂은일도 큰 힘이 됐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8-77이었다.
4쿼터에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가던 LG는 4쿼터 막판 승기를 잡았다. 100-100으로 맞선 경기종료 10초전 마지막 공격권을 갖게 된 LG는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했다. LG는 이어 박경상이 경기종료 2초전 3점슛을 터뜨려 주도권을 되찾았다. LG에 승리를 안기는 위닝샷이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96-83으로 제압했다. 김형빈(22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변기훈(18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SK는 김준성(15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배병준(11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3스틸) 등 6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개막 2연승을 합작했다.
[박경상.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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