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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싱어송라이터 볼빨간사춘기 안지영(25)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11일 볼빨간사춘기의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영은 올해 상반기부터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하였고,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하지만 최근 더욱 심해진 불안 증세로 인해 당분간의 활동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사실상 싱글 앨범 'Filmlet'의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이에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활동을 연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지영은 4일 싱글앨범 '필름릿(Filmlet)'을 발매, 타이틀 곡 '댄싱 카툰(Dancing Cartoon)'을 비롯한 수록곡이 주요 음원차트에 진입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안지영 측은 어려운 결정을 내리며 "건강과 활동에 관한 억측이나 오해는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볼빨간사춘기를 둘러싼 잡음 때문이었다.
올해 4월 함께 여성 듀오로서 활동했던 멤버 우지윤이 돌연 탈퇴 소식을 알렸고, 볼빨간사춘기는 1인 체제로 변화했다. 하지만 7월 '낯선 아이'로 활동명을 바꾼 우지윤이 발표한 신곡 가사가 안지영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면서 두 사람을 향한 불화설이 제기됐다.
당시 우지윤은 SNS를 통해 해당 곡은 탈퇴 전 만든 곡으로 안지영을 저격한 것이 아니며, 자신의 의지와 달리 팀에서 나와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안지영도 "우리가 해야 할 말이 남았다면 연락 피하지 말고 연락 좀 하라"고 하소연을 하며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을 인정한 바 있다.
안지영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소식에 많은 대중과 팬들은 안타까워하며 "노래 너무 좋은데 속상하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힘내세요" 등 응원의 말을 남겼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쇼파르뮤직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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