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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블루 몬스터’ 류현진(토론토)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아쉽게 3위에 그쳤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2일(이하 한국시각)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류현진은 2위표 4개, 3위표 7개로 총 51점을 얻어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달러에 토론토 에이스가 된 류현진은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남기며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완벽 부응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1위표 1장, 2위표 10장 등 88득점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2위에 자리한 바 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를 받은 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었다. 아쉽게 2년 연속 1위표 득표에는 실패했다.
1위는 예상대로 쉐인 비버(클리블랜드)에게 돌아갔다. 비버는 1위표 30개를 모두 획득하며 2011년 저스틴 벌랜더 이후 9년 만에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버는 올 시즌 12경기 8승 1패 평균자책점 1.63의 압도적 투구 속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122개) 모두 1위에 올랐다.
2위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에다 겐타(미네소타)가 차지했다. 마에다는 2위표 18개, 3위표 3개를 얻어 총점 92점으로 비버의 뒤를 이었다. 마에다는 올해 미네소타로 둥지를 옮겨 11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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