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르빗슈(시카고 컵스)가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와 함께 차기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각) 2020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던 다르빗슈는 1위 3표, 2위 24표, 3위 2표로 총 123포인트를 얻어 2위에 올랐다. 1위는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였다. 바우어는 1위 27표, 2위 3표로 총 201포인트를 따내 여유 있게 다르빗슈를 제쳤다.
다르빗슈는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가 열린 2020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 8승 3패 평균 자책점 2.01로 맹활약했다. 다르빗슈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역사상 최초로 다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평균 자책점 2위에 오른 바우어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다르빗슈는 비록 사이영상 수상에 실패했지만,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르빗슈는 이날 자신의 SNS에 “사이영상 2위를 차지했다. 가족과 저를 응원해주신 팬들을 비롯해 도움을 주신 구단 관계자들,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내년 이맘때에도 두근거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남겼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가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비버에 이어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류현진(토론토)이 각각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르빗슈 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