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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소속사 "혜미 관리 감독 철저히 못해…응원해준 팬들에 사죄" [전문]

시간2020-11-12 15:30:18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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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블랙스완 멤버 혜미가 최근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전 소속사 측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블랙스완 소속사 디알뮤직은 12일 블랙스완 공식 인스타그램에 "우선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혜미의 관리 감독에 철저하지 못했던 저희 모두가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는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디알뮤직은 혜미에 대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약 3년간 우리 회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5년 데뷔했으며 지난 7일 계약 종료일까지 저희와 다사다난했던 순간을 함께 했던 유일하게 남은 라니아 멤버"라고 소개했다.

이어 "블랙스완 앨범 준비를 할 때 혜미 본인과 새로 합류한 멤버들, 그리고 회사 스태프의 의사를 반영해 '굿바이 라니아(Goodbye RANIA)' 앨범을 끝으로 가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합의 후 앨범 준비를 시작했으며 향후 일반인으로 돌아가 평범한 삶을 살겠다는 혜미의 의지와 지난 8년간 고생만 했던 혜미에게 회사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라 생각하고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앨범명 '굿바이 라니아'의 숨겨진 의미는 2011년부터 라니아라는 이름으로 함께 해왔던 모든 이들과 혜미가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의미였는데 앨범 활동이 끝나기도 전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회사로서는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라니아를 응원해준 팬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갑작스럽게 예상치 못한 일을 겪어 의기소침 해있는 블랙스완 멤버들에게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혜미는 최근 직장인 A씨로부터 약 5천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에 혜미는 "500만 원을 빌린 것 외에는 대부분 A씨 본인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하 블랙스완 공식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디알뮤직입니다.

우선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보도자료를 통하여 회사의 입장에 대해 어느정도 밝히긴 했지만 이유가 어찌 되었던 혜미의 관리 감독에 철저하지 못했던 저희 모두가 고개 숙여 사죄 드리겠습니다.

공식 보도자료를 통하여 밝혔듯 당사는 담당 변호사를 통하여 혜미의 계약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 사건에 관한 법적대응을 철저하게 하여 시시비비를 가릴 생각입니다. 또한 이 사건과 전혀 연관은 없지만 큰 피해를 입게된 모든분들의 실추된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회복 시키기 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

혜미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약 3년간 저희 회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5년 데뷔 하였으며2020년 11월 7일 계약 종료일까지 저희와 다사다난했던 순간을 함께 했던 유일하게 남은 '라니아' 맴버입니다. 블랙스완 앨범 준비를 할 때 혜미 본인과 새로 합류한 맴버들 그리고 회사 스텝들의 의사를 반영하여 'Goodbye RANIA' 앨범을 끝으로 가수 생활을 마무리 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합의 후 앨범 준비를 시작 하였으며 향후 일반인으로 돌아가 평범한 삶을 살겠다는 혜미의 의지와 지난 8년간 고생만 했던 혜미에게 회사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라 생각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앨범명 'Goodbye RANIA'의 숨겨진 의미는 2011년부터 '라니아'라는 이름으로 함께 해왔던 모든 이들과 혜미가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의미였는데 앨범 활동이 끝나기도 전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회사로서는 그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사건의 진위 여부는 향후 법정에서 밝혀지겠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게된 모든 이들의 실추된 이미지가 조금이라도 회복 되었으면 좋겠다는게 회사와 스텝들의 공통된 입장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라니아를 응원 해준 팬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 드리며, 또한 갑작스럽게 예상치 못한 일을 겪어 의기소침해있는 블랙스완 맴버들에게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블랙스완 공식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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