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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예능

엄마 때리는 초등학교 2학생 아들…출연진 '충격' ('금쪽같은 내 새끼')

시간2020-11-13 16:08:48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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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이 세상 하나뿐인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초2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13일 방송에는 이혼 후, 홀로 외동아들을 키우는 싱글 맘이 출연한다. 금쪽이는 뛰어난 운동 실력은 물론, 스스로 공부도 척척 해내는 ‘엄친아’ 면모를 과시해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윽고 화가 나면 엄마를 때리고 함부로 대하는 금쪽이의 공격적인 행동에 모두가 깜짝 놀란다. 엄마는 “금쪽이가 밖에서는 예의 바르게 행동하지만, 엄마와 단둘이 있을 때는 과격한 행동을 보인다”라며 조심스레 출연 이유를 밝힌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공부로 인한 엄마와 금쪽이의 갈등이 발생한다. 아침 일찍, 금쪽이는 온라인 수업을 마친 후 자전거를 타러 나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엄마는 금쪽이가 오늘 할 문제집을 다 끝내야만 자전거를 탈 수 있다며 공부를 재촉한다. 도무지 집중을 하지 못하는 금쪽이의 모습에 엄마의 간섭은 더욱 심해지고, 급기야 간식을 먹을 때조차 공부 잔소리를 쉬지 않는다. 결국 시간 안에 공부를 마치지 않으면 회초리 들겠다는 엄마의 협박에 금쪽이 또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 모습을 심각하게 바라보던 오은영은 “공부의 진짜 목적은 열심히 해내려는 자세와 태도다”라며 “지금처럼 공부시키면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정서적 허기‘를 채워주지 못하게 된다”라고 엄마의 잘못된 교육 방법에 대해 지적한다.

뒤이어 친구들과 키즈카페에 놀러간 금쪽이의 일상이 그려진다. 2대2 축구 경기를 하기로 한 금쪽이와 친구들. 축구를 하며 신이 난 친구들과 달리, 금쪽이는 멤버 선정부터 경기 결과까지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자 짜증을 부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친구의 어깨에 얼굴을 부딪친 금쪽이는 아픔과 속상함이 뒤섞여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만다. 이에 오은영은 “친구들과 노는 모습을 보니, 금쪽이는 놀이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 한다”며 결과와 목표에만 집착하는 금쪽이를 걱정한다.

한편 홀로 금쪽이를 키우며, 고군분투하는 딸을 향한 외할아버지의 애끓는 속마음이 공개돼 출연진 모두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는 13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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