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올 시즌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두산 크리스 플렉센은 13일 KT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서 2-0으로 앞선 7회초에 등판,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1차전서 7⅓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2실점한 데 이어 이번 플레이오프 2경기서 1세이브 10⅓이닝 2실점으로 맹활약했다. 평균자책점 1.74.
플레이오프의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 결국 플렉센은 기자단 투표 총 60표 중 46표를 받으면서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9표의 김재환, 1표의 최주환, 김민규, 이승진, 이영하, 소형준(KT)을 따돌렸다.
플렉센은 "끝낸다는 마음가짐으로 올라갔다. 5차전도 생각해야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MVP에 선정돼 기분이 좋다. 올 시즌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이 상은 팀원들이 도와줘서 받았다. 최종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17일 한국시리즈 1차전도 준비할 수 있을까. 플렉센은 "오늘 투구수가 많지 않았다. 1차전서 충분히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건 내가 아닌 감독과 코치가 결정하는 것이다.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경기 후 박세혁과 포옹했다. 플렉센은 "기분이 좋아서 그랬다. 흥분됐다. 2월부터 지금까지 한국시리즈를 위해 달려왔다. 그게 마침내 이뤄졌다. 그래서 그런 행동이 나왔다"라고 했다.
[플렉센.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