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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을 향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선 18번째 메뉴 대결 주제 '우리 파프리카'가 공개됐다. 이와 함께 16번째 '가을의 맛' 대결에서 표고샤로 출시 영광을 거머쥔 실력자 김재원이 편셰프 재도전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류수영은 꽃 시장을 방문, 진열되어 있는 식물을 보며 곧바로 이름을 맞추며 지식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꽃 선생님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랑 꽃 시장을 자주 왔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류수영은 딸을 위해 초콜렛 향이 나는 꽃을 샀고, "내년에 향을 맡게 해주면 되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딸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동시에 고흐의 그림 속에 나오는 테디베어 해바라기를 찾으며 "그것 좀 사서 점수를 따가려고 했는데 여기는 안 판다. 그거 데이트 할 때 사 가면 되게 좋다. 꽃을 사다주면 베시시 웃는다. 그리고 한 2시간 잘해준다"고 팁을 전수했다.
동시에 박하선이 좋아하는 수국을 옥상에 진열해놨다고 밝힌 류수영은 본격적으로 아내를 위한 꽃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는 해바라기, 과꽃을 고르고 꽃다발 제작을 맡겼고, 커피 나무까지 구입해 눈길을 끌었다.
집에 돌아온 류수영은 제일 먼저 꽃집 앞에서 찍은 전신 사진을 박하선에게 메세지로 전송했다. 하지만 박하선의 대답은 "아재같다"는 말이었고, 이에 류수영은 "실망했다. 난 멋지다고 보냈는데. 방탄소년단 진이랑 비교하니 뭐가 되겠냐. 이번에 이어폰 케이스도 그 분 꺼로 샀더라"라고 방탄소년단의 팬인 박하선에 삐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집안 곳곳에 예쁜 꽃을 진열하며 "결혼 전에 (박하선에) 꽃을 자주 사줬다. 처음엔 겸연쩍게 받았는데 사람도 변하는 것 같다. 어느 날 꽃을 주면 좋아한다"고 말하며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
또 류수영은 처음 반하선을 이성으로 느낀 순간을 회상하며 "내가 처음 반하고 '동생이 아니구나' 처음 느낀 게 단발로 자른 모습을 본 후였다. 그녀의 단발이 되게 예쁘다. 그런 설렘이 있다. 단발이 정말 잘 어울린다. 요즘에 단발인데 내가 처음 봤을 때 그 느낌이 온다"고 달달한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패널들은 "여배우들 사이에서 난리다. 천상계 유니콘이라고. 전설의 남편이라고"라고 칭찬을 건넸다.
이어 류수영은 자신만의 레시피로 능숙하게 매운 카레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동시에 다시마 밥과 어머니가 주신 김치를 꺼내 완성해냈고, 제작진들을 위해 손수 그릇에 담아주며 푸근한 이미지를 안겼다. 끝으로 그는 "계속 보게 된다. 표정이 어떤가. 진짜 맛있는 표정은 누구나 안다. 그런 요리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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