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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탄소년단(BTS) 뷔의 천상계 비주얼과 독특한 분위기는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며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어른들의 장난감'으로 불리는 레고로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그린 김학진 작가가 지난 11일 포브스 코리아(Forbes Korea)와의 인터뷰에서 BTS Art Wall 제작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레고로 사실적인 그림을 그려내는 김작가는 지난 2017년 태국에서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레고로 그려내 현지 K팝 팬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받은 바 있다.
김 작가는 방탄소년단을 모티브로 작업하면서 “7명이 잘생기고 개성도 있어서 브릭으로 표현하기가 좋았다. 그 중에 가장 신경이 많이 쓰였던 멤버는 뷔”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 뷔를 그리면서 “그 친구만의 잘생김이 ‘뿜뿜’ 뿜어져 나와서….얼굴의 음영이나 이런 것 때문에 제일 손이 많이 갔던 작업이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뷔는 수려한 외모로 수많은 작가들의 영감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구현하기에 힘든 대상이라는 평가다. ‘선미(善美)인형'으로 유명한 김태기 작가는 '아이돌' 한복버전의 뷔 인형을 작품으로 세종문화회관 전시회에 출품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전시 목적으로 뷔의 인형을 만들었다. 6개월간 제작했다"면서 "잘생겨야 되고 귀여워야 되고 모든 걸 갖춰야 한다. 미모를 다 담기가 힘들다”고 반년을 넘게 심혈을 기울여 뷔 인형을 완성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 바 있다.
이처럼 뷔를 대상으로 한 창작물은 힘들지만 결과물이 만족스러워 아티스트들에게 더할 나위 없다. 특히 포토그래퍼들에게는 열렬한 창작 욕구를 샘솟게 하고 있다.
포토그래퍼 홍장현은 뷔의 사진을 그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만족스러움을 드러냈고 다른 프토그래퍼 리에는 뷔를 "워낙 잘생겨서 어느 각으로 찍어도 잘 나온다. 한 콘셉트를 야외에서 찍는다고 하면 15분밖에 안 걸렸다"고 작업 소감을 밝혔다.
포토그래퍼 한만희와 배강우 역시 "뷔는 찐이다. 정말 잘생겼다"며 "잘생기고 포즈도 잘하고 예쁜 사람들은 컷 수가 많지 않다. 촬영이 빠르고 짧게 끝나서 저희는 정말 좋다"고 극찬, 미국의 포토그래퍼 샘다메섹은 뷔의 사진을 게재하며 ‘마이보이 뷔’라고 칭하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뷔는 킬드런, 알레한드로 비질란테 등의 화가를 비롯 작곡가, 영화감독 등 각 분야 아트스트의 ‘뮤즈’로 각광받아 왔으며 해외 매체로부터 ‘존재 자체가 진정한 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포브스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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