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 수비진이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전반 19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트려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지만 후반 22분부터 3분 사이에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멕시코를 상대로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한국은 후반전 중반 빌드업 상황에서 볼이 끊기며 잇달아 실점했다. 후반 22분 히메네스의 득점 장면과 후반 23분 피네다의 득점 장면 모두 한국 수비진이 전방으로 연결한 볼이 멕시코에 차단당했고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축구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원정을 앞두고 선수 구성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멕시코전을 1주일 가량 앞두고 김진수(알 나스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이어 홍철(울산)이 소속팀 경기 중 부상 당해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이어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박지수(광저우 헝다)가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영권(감바 오사카) 등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규정상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었다.
멕시코전을 이틀 앞두고 진행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선 주축 골키퍼 조현우(울산)를 포함해 4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경기 당일 진행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선 수비수 김문환(부산) 마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축구대표팀은 멕시코전을 앞두고 팀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점쳤던 선수들 중 수비진에서만 6명의 공백이 발생한 가운데 결국 멕시코전에서 불안한 조직력을 드러내며 패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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