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감독으로서 다같이 못 가게 된 부분은 미안하다"
이동욱 NC 감독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빠진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관중 들어오고 음악 소리가 들리면 그때 실감이 날 것 같다"는 이 감독은 "1차전에서 기선제압을 해야 한국시리즈를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두산과 좋은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이 감독은 이재학 등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모든 선수를 다 데리고 가면 좋겠지만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선수 입장에서는 한국시리즈는 뛰고 싶은 무대인데 분명 아쉽고 속상할 것이다. 감독으로서 다같이 못 가게 된 부분은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는 과감한 투수교체도 가능함을 밝히기도 했다. "정규시즌은 144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내일을 생각해야 했다"는 이 감독은 "하지만 한국시리즈는 2-2-3 시리즈로 치러지기 때문에 휴식을 잘 생각해서 투수교체가 과감해질 수 있다"라고 예고했다.
[NC 이동욱 감독이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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