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이 내년 2월 있을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부산에서 담금질에 돌입한다.
여자대표팀은 23일부터 12월 8일까지 약 2주간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선수들과 대학교, 고등학교 선수 등 총 28명이 이번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올해 2월 제주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 이후 약 8개월 동안 소집훈련을 갖지 못하다 지난 10월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과의 스페셜매치를 통해 오랜만에 손발을 맞췄다.
벨 감독은 이번 부산 소집훈련을 통해 새로운 선수들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것과 동시에 기존 전력을 점검하고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플레이오프가 3개월 정도 남은 만큼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의 조화를 바탕으로 팀 전체의 전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에 최초로 발탁된 선수는 이정민(경북위덕대)과 이은영(울산현대고) 두 명이다. 두 선수 모두 공격수이며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참가했다. 또한 이민아,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여민지(수원도시공사), 박세라(경주한수원) 등 기존 베테랑 선수들을 필두로 여자 U-20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들이 포함됐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23일 오후 2시 소집해 12월 8일 오전 훈련 종료 후 소집 해제한다. 소집 기간 중 12월 2일과 7일날 각각 울산과학대와 부산아이파크 U-15(낙동중)팀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한국과 중국이 맞붙는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는 당초 지난 3월에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내년 2월로 연기된 상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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