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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건강하고 30번 이상 등판한다면."
MLB.com이 1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2021년 개인상에 도전할만한 선수를 1명씩 선정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선 단연 에이스 류현진이 지목됐다. 류현진이 지난 1~2년처럼 활약하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토론토에서의 첫 시즌에 평균자책점 2.69(12경기 5승2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섀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류현진은 한 시즌 내내 젊고, 향상될 것이고, 더욱 공격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토론토에 승리를 안길 기회를 주면서 경기에 깊게 관여할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인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지난 2~3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최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강타자가 즐비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했다. 부상만 없다면 계산이 되는 투수인 건 확실하다. 올해 토론토의 4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토론토는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선발진 보강을 할 가능성이 있다. 류현진이 마운드의 중심을 잡으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MLB.com은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사이영상 투표에서 2~3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건강하고 적어도 30번 이상의 등판을 한다면 사이영상도 멀어 보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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