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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2AM 출신 가수 정진운이 여자친구인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가수 경리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전한 가운데, 두 사람의 이름이 이틀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정진운, 한해, 버나드 박, 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중 정진운은 지난해 3월 육군 군악대에 합격,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현역으로 복무해오다 지난달 7일 전역했다. 전역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비디오스타'를 선택한 정진운은 이날 방송에서 여전한 가창력과 입담, 그리고 연인 경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정진운은 걸그룹 노래 퀴즈에서 나인뮤지스의 '와일드'가 문제로 출제되자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감싸 쥐었다. 특히 오답을 연달아 외친 그는 뮤직비디오에 나온 경리를 보고 "너무 예뻤다"라며 본심이 툭 튀어나와 웃음을 안겼다.
2017년부터 교제해온 정진운과 경리는 지난해 11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당시 경리는 MBC 연예 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그냥 자연스럽게 만나다가 사귀는 사이인 걸로 받아들이고 언제 1일로 할까 하다가 가장 기억이 좋았던 날로 하기로 했다"라며 "서로의 애칭은 딱히 없다. 그냥 자기라고 부른다"고 고백한 바 있다.
"내가 힘들 때 지지해주고 지금도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라고 경리를 소개한 정진운은 '입대할 때 여자친구에게 뭐라고 했냐'는 물음에 "처음에는 '못 기다릴 것 같은데 서로 좋을 때 헤어지는 게 낫지 않겠냐'고 했다. 너무 미안했다. 미안한 만큼 책임지고 싶은데 여자친구가 '일단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면회도 꾸준히 왔다. 여자친구의 공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기다려줘서 고맙다. 눈물 난다. 열애설이 처음 났을 때 제가 없다보니 인터뷰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사랑한다"라며 눈물의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러자 진행자 김숙은 "이건 찐이다. 건들지 말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진운은 2008년 2AM으로 데뷔해 '죽어도 못 보내', '이노래'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경리는 2012년 나인뮤지스 새 멤버로 합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1월 YNK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에브리원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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