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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 최대 청원사이트 ‘체인지’에서 엠버 허드를 ‘아쿠아맨2’에서 하차시키라고 서명한 네티즌이 18일 140만을 돌파했다. 그러나 엠버 허드는 하차 청원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가 자신감을 갖는 근거는 무엇일까.
그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인터뷰에서 “일부 캐스팅의 하차 요구가 SNS에서 벌어지더라도 현실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너브러더스가 엠버 허드를 퇴출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계약 때문이다.
스크린랜트는 17일(현지시간) “스튜디오가 배우와 계약을 파기하는 것은 범죄 혐의가 제기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면서 “여론재판소가 엠버 허드에게 전 남편 조니 뎁에 대한 폭언을 유죄로 판결했을지 모르지만, 미국 민사재판이나 형사재판에선 아무런 힘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튜디오는 엠버 허드에 대한 민사판결이 없었기 때문에 조니 뎁처럼 사임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조니 뎁은 자신을 ‘아내를 때리는 자’라고 기사를 쓴 ‘더 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재판에서 최근 패소했다. 영국 법원은 폭행 사실을 받아들였다.
워너브러더스는 이를 근거로 ‘신비한 동물사전3’ 하차를 제안했고, 조니 뎁은 이를 받아 들였다. 그는 단 한 장면만 촬영하고 출연료 1000만 달러(약 111억3500만원)를 모두 받았다.
조니 뎁은 하차 성명에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법원에서 진행중인 재판에서 엠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그에게 유죄가 판결되면 워너브러더스는 하차를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판결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엠버 허드는 ‘아쿠아맨2’에 예정대로 출연할 예정이다.
엠버 허드는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감독판에 이어 ‘아쿠아맨2’에도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아쿠아맨2’는 2022년 12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체인지 캡처,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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