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오재일(두산)이 긴 침묵에서 깨어났다.
오재일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NC와의 2차전에 8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오재일은 플레이오프 4경기 타율 .067(15타수 1안타) 부진에 이어 전날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삼진 3개를 당하며 침묵했다. 이에 플레이오프 4차전에 이어 이날 다시 8번으로 타순이 내려갔다.
첫 타석 역시 삼진이었다. 0-0으로 맞선 2회초 무사 1, 2루 찬스서 번트를 지시받았지만 번트가 모두 파울이 되며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고 4구째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3-1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구창모를 만나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려낸 것.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 마지막 타석 내야안타 이후 무려 18타석 만에 나온 안타였다.
다만, 후속 박건우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안타가 빛을 보진 못했다.
[오재일.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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