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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미혼 여성에게 특별한 조언을 건넸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초대전 '스칼렛 페어리(Scarlet Fairy)' 관련 기자간담회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양화로 진산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낸시랭은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여성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낸시랭은 "일단 혼인신고 하지말고 서로 좋으면 같이 살아라"며 "서로 사랑한다면 일단 같이 살고, 여성들의 로망인 웨딩드레스, 결혼식은 꼭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가족과 함께 행복도 느껴라"고 얘기했다.
이어 "혼인신고를 꼭 해야한다면 몇년 뒤에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천천히 해도 된다. 내가 웃픈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많은 것을 겪은 왕언니 입장에서 하는 말이다"고 강조했다.
낸시랭은 오는 27일까지 서울 진산갤러리에서 기획초대전 '스칼렛 페어리(Scarlet Fairy)'를 진행한다. 낸시랭은 자신이 겪은 아픔을 바탕으로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전세계 여성들의 삶과 사회적 위치에 대한 물음을 담은 '스칼렛'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낸시랭은 상처를 치유해주며 꿈을 이루어주는 요정의 콘셉트인 '스칼렛 페어리'를 주제로 하여 다양한 하이퍼리얼리즘 오일페인팅 신작들과 함께 낸시랭의 시그니처 작품인 터부요기니(Taboo Yogini) 캔버스 혼합재료 작품을 포함 총 17점을 선보인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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