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 수가 최근 3800명을 돌파했다. 전체 개업 변호사의 15%가 넘는 수치다.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는 자사 플랫폼의 기술인 변호인?의뢰인의 서비스 이용료와 양자 간 연락 수단인 050 가상번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로톡은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전혀 없다. 의뢰인과 변호사 모두 로톡에 내는 돈은 '0원'이다. 로톡에는 15분 전화상담과 30분 방문상담과 같은 유료 서비스가 있지만, 의뢰인이 지불하는 비용은 모두 변호사에게 들어간다.
로톡 정재성 부대표는 "아무리 많은 비용을 지불해도 로톡은 '사건'을 변호사들에게 소개해주지 않는다"며 "로톡이 변호사로부터 받는 유일한 돈은 '키워드 광고 목적' 광고비다. 변호사가 부동산?손해배상 등 검색 키워드를 광고 목적으로 구입하면, 해당 키워드 검색 결과에 광고 변호사가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중개수수료가 존재할 수 없는 구조다.
로톡의 서비스는 네이버 파워링크나 파워컨텐츠, 구글의 구글애즈, 다음 클릭스와 동일하며 광고비 지불의 결과로서 변호사가 검색 결과에 노출되면, 이용자가 전적인 자신의 의지로 변호사의 프로필 정보 등을 확인하고 선택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또한 로톡은 경쟁적인 입찰 방식으로 광고비를 책정하지 않는다. 로톡의 분야/키워드/지역 광고 등은 월 정액제 광고로 진행된다. 동일한 분야/키워드/지역 광고 상품을 구매를 한 변호사들은 동일한 확률로 돌아가며 광고 영역에 노출될 뿐 변호사들 간의 입찰 경쟁을 통해 순서가 정해지는 구조가 아니다.
로톡은 의뢰인과 변호사 양자 간 연락 수단으로 '050 번호'를 쓰도록 하고 있다. 개인 정보인 휴대전화 번호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는 네이버가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비즈넘버' 서비스와 동일하다.
정 부대표는 "변호사들의 휴대전화 번호는 개인 정보이기 때문에 변호사 개인에게 부여하는 고유의 050 가상 안심번호를 통해서 보호된다"며 "의뢰인의 전화번호도 마찬가지로 개인 정보이기 때문에 상담을 할 때 같은 방식으로 050 가상 안심번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만약 변호사와 의뢰인 간에 상담 연결이 되면 상호 동의하에 직접 전화번호를 주고받을 수 있다.
한편, 실제 많은 변호사들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의뢰인과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천주영 기자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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