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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선우은숙이 과거 루머로 인한 상처를 고백했다.
20일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선우은숙과 이영하가 13년 만에 단둘이 재회, 청평에서 2박 3일 동안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우은숙은 "당신에게 실망했던 게 하나 있었다. 나도 그게 큰 루머였기 때문에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다. 나는 상대방 얼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른다. 거기 회원권을 갖고 있는 것밖에 없었는데, 모 회장이 나의 스폰서라고 하더라. 소문이 났는데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장 화났던 건 내가 집에 차를 두고 왔지 않나. 촬영이 계속 잡히니까 차가 필요하더라. 아들에게 '아빠한테 차 쓴다고 해줘'라고 부탁했다.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아빠가 '돈 많은 사람한테 사달라고 하지'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때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자기하고 같이 있을 땐 부인이니까 보호받을 데가 있었다. 이혼도 혼자서 너무 힘든데 한쪽에서는 이런 얘기로 나를 끌어당기니까… 아니라는 걸 보여줘야 하는데 말로는 안 됐다. 순간적으로 '내가 죽고 나면, 이 사람들이 내가 왜 죽었는지를 알게 되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겠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대인기피증에 불면증까지 3년을 약 먹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이영하는 "기억도 안 난다. 한 번도 거기에 대해 내 감정이 흔들린 적 없다. (그런 이야기가 들리면) 그냥 흘려보냈다"고 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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