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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맨 오정태가 과거 빚더미에 앉았던 때를 떠올렸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슬기로운 목요일’은 ‘모르면 손해! 슬기롭게 돈 빌리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절에 관해 묻자 오정태는 “얼굴 봐라. 얼마나 힘들었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정태는 “예쁜 모델들이나 길거리 캐스팅되지 않나. 저도 웃기게 생겼다고 대형 기획사에 길거리 캐스팅이 돼서 갑자기 서울에 올라왔다. 갑자기 개그를 하다 보니 안 돼서 7~8년 무명 생활을 보냈다. 얼마나 힘드냐. 월세도 내야하고 밥 먹을 돈도 없고. 그때 당시 카드를 만들 수 있더라. 제가 소득이 없는데. 그래서 카드를 만들어서 어떻게든 생활을 했다. 돈을 못 벌어서 못 갚으니까 카드를 하나 또 만들어서 막았다. 또 돈을 못 벌어서 또 카드를 만들어 계속 돌려막기를 하다 보니까 한도가 커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제 한도가 높으니까 돈을 빌려 달라고 했다. 카드 대출해서 돈을 빌려줬는데 그분들은 도망가고 난 빚더미에 앉았다”며 “그때 당시 제가 경제 개념이 정말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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