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단지를 넘어 슈퍼시티를 이루는 단지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짧은 시간에 인구 유입이 많아 단지 주변으로 인프라 형성이 빠르게 되고 환금성도 높아 아파트값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지역 내 신규 노선 개발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해지는 경우가 많아 주택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실제로 10년간 전국 대단지 아파트(1500가구 이상)의 가격 상승률이 소형 단지(300가구 미만)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자료를 통해 지난 10년간 전국 아파트매매 가격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1500가구 이상' 대단지의 가격변동률은 71.09%다. 이는 300가구 미만 소형 단지의 상승률(45.17%)보다 1.57배 높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변동률은 54.9%였다.
가격 상승뿐 아니라 대단지의 경우 분담하는 공용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절감되며 단지 내 조경 시설, 고급 커뮤니티 등 입주민이 누릴 수 있는 공동시설을 도입하기 유리한 장점도 있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의 전국 '세대수구간별 발생 공용관리비' 조사 자료에 따르면 1000세대 이상 대단지의 관리비가 300세대 이하 소형 단지의 관리비보다 20%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수구간별로는 1000가구 이상이 전용면적 1㎡당 1058원으로 가장 낮았고, 500~999가구는 1084원, 300~499가구는 1145원, 300가구 이하는 1271원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대단지의 장점이 많은 가운데, 인천 부평에서는 대단지를 넘어 총 5050가구의 슈퍼시티가 12월 공급을 앞두고 있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대림산업은 오는 12월 인천 부평구 청천동 36-3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37~84㎡ 2902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는 대림산업의 풍부한 경험과 최첨단기술로 공급되는 명품브랜드 대단지로, 특화된 단지설계가 돋보인다. 전 가구 남향위주의 배치로 채광이 극대화 되게 설계했다. 가변형 벽체 설치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단위세대 공간 계획(59㎡C, 67㎡A, 67㎡B, 84㎡A, 84㎡B 해당)이 가능하다. 또, 4베이(Bay) 맞통풍 평면 구성(전용 67㎡ 이상의 면적 타입에 해당)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사우나 등 여가를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자체적으로 에듀센터를 계획해 작은도서관, 오픈도서관, 독서실, 방과후교실, 스터디룸 등 교육 공간도 구비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맘스라운지와 실내놀이터도 있다. 또한 단지 내 어린이집도 들어설 예정이며,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맘스스테이션도 설치해 운영한다. 이밖에도 그린카페, 경로당, 게스트하우스 등 대단지에 걸맞은 차별화된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주택전시관은 인천시 부평구 평천로 90-1(청천초등학교 옆)에서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천주영 기자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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