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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예능

장성규 아내 "남편의 전 여친 2명 알아, 그런데 내가 첫사랑이야?" 섬뜩질문 ('장성규니버스')

시간2020-11-26 13:53:50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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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장성규와 아내 유미 씨의 인연은 이미 초등학교 시절 시작됐다.

25일 공개된 JTBC 웹예능 '장성규니버스' 11회에서는 장성규와 아내가 둘만의 러브스토리가 담긴 장소들을 찾아가며 추억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 원. 해(구독자가 원하면 해) 프로젝트에서는 '내 최애 성규유미 커플 연애 얘기 좀 해주세요'란 구독자의 요청이 들어왔고, 이에 두 사람은 오랜만에 어린시절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학창시절로 돌아가게 된 것.

장성규는 "나는 6학년 때 유미의 존재를 알았다"라며 "유미가 옆 옆 반이었는데 인기가 많았다. 나는 계속 이해를 못 했다가 19살 때부터 사람들이 왜 유미에 열광하는지 이해했다. 리액션 때문이었다"라고 25년 전부터 시작된 아내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날 장성규는 아내, 첫째 아들 하준이, 둘째 아들 예준이와 함께 차를 타고 추억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장성규가 운전하는 차가 출발하자마자 예준이가 울기 시작하는 예상 밖의 상황이 발생했고, 예준이는 장성규 어머니에게 맡겨진 채 세 가족의 추억 여행이 시작됐다.

차가 출발하자 장성규 아내는 "여보! 손부터 잡아야 되는데"라며 애정표현을 했고, 장성규는 "맞아, 우리 항상 손잡았었지"라며 아내의 손을 꼭 잡았다. 이를 본 하준이는 "사랑이 느껴지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규유미 커플 첫 번째 스팟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고명초등학교였다. 장성규와 아내는 학교 앞 풍경을 기억하며 각자의 교실 찾기로 아련한 과거를 떠올렸다. 장성규는 지나가는 초등학생에게 자신을 알아보는지 물었지만, 인지도 쌓기에 실패해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성규유미 커플 두 번째 스팟은 장성규가 아내에게 고백한 한영고등학교였다. 장성규는 하준이에게 "중학교 3학년 때 아빠 친구가 교회에 자기가 좋아하던 친구가 있다고 했다. 거길 따라갔는데 엄마가 있었다"라고 아내와 초등학교 이후 재회한 운명적인 스토리를 전했다. 아내는 고등학생 시절 장성규에 대해 "깜짝 놀랐다. 너무 바뀌어 있었다. 약간 길어지고 약간 멋있어졌다"라고 했고, 장성규는 "첫눈에 반했구나"라고 자아도취 멘트로 받아쳤다.

이어 장성규는 하준이에게 "그러다가 고3 때 엄마가 여자로 보였다. 내가 고백을 했는데 차였다. 엄마가 '사귀었다가 헤어지면 친구를 잃을까 봐 그랬다'라고 하는데 핑계가 너무 좋았다. 내가 거리를 두려고 하는데 엄마가 심심하니까 전화를 하고 눈웃음을 쳤다"라며 "엄마가 나 운전하는 모습 보고 섹시하다고 했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준이는 엄마 아빠의 긴 러브스토리를 지루해하면서 차에서 내렸고, 장성규와 아내 둘만의 여행이 됐다.

이후 장성규의 아내는 "전 여자친구 어머니를 보고 숨었다", "나한테 계속 전화해서 밥 사달라고 했다", "재수하면서 힘들다면서 여자친구 사귀었잖아. 내가 첫사랑 맞아?", "내가 여자친구 두 명을 알잖아"라고 장성규에 대한 폭로를 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이에 장성규는 "두 명만 아는구나"라고 반격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 = '장성규니버스'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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