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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글로벌 팝스타 앨리샤 키스(Alicia Keys)와 방탄소년단이 음악으로 소통했다. 앨리샤 키스는 26일 자신의 공식 SNS 채널에 '이게 무엇인지 맞춰봐'라는 멘션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신곡 'Life Goes On'을 직접 연주하며 노래하는 영상을 포스팅했다.
해당 영상에서 앨리샤 키스는 한국어 가사를 영어로 개사한 뒤, 자신의 스타일인 컨템포러리 R&B 스타일로 노래하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 19일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 포스팅 된 영상인, 멤버 뷔가 앨리샤 키스의 'Love looks better'을 추천한 것에 대한 화답으로 추측된다.
당시에도 앨리샤 키스는 영상에 '무척 사랑한다!'라는 다정한 멘션을 남기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영상은 포스팅된지 하루가 채 되지 않아 SNS 합산 83만 건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으며 전세계 앨리샤 키스의 팬들과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ARMY)'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다.
앨리샤 키스의 이번 영상은 방탄소년단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증명한 동시에, 음악을 통한 두 아티스트의 소통이 전세계 음악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국을 넘어 전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앨리샤 키스가 그녀의 상징인 피아노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노래했다는 점, 그리고 이를 휘발성 서비스가 아닌 정식 영상 포스팅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음악팬들 또한 앨리샤 키스의 이색적인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표하고 있으며 이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앨리샤 키스만의 컨템포러리 R&B 스타일로 재해석된 'Life Goes On'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다시 말해 두 아티스트의 소통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긍정적 이슈를 만들어낸 것이다.
앨리샤 키스는 '살아있는 R&B의 전설'이라 칭송받는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이다. 2000년대 글로벌 팝 음악을 대표하는 여성 아티스트이자, 타임지가 선정한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100 Most Influential People)' 중 한 명이다. 또한 최고의 권위를 가진 그래미 어워즈를 통산 15개나 수상했으며 대중음악 평론지인 'VH1'이 선정한 '역사상 최고의 아티스트 100인(100 Greatest Artists of All time)'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그녀의 위상을 증명하듯, 2019년과 2020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의 권위인 그래미 어워즈 단독 호스트를 맡았다.
지난 9월 18일 발매된 일곱 번째 정규 앨범 [ALICIA]에는 뷔의 영상 속 'Love looks better'을 포함한 15곡이 수록되어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텐츠 리뷰 서비스인 '메타크리틱(Metacritic)' 점수 77점을 기록하며 그녀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갱신했으며, 빌보드 싱글 및 앨범 차트에도 오르는 등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Love looks better'을 포함한 앨리샤 키스의 앨범 [ALICIA]는 현재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
[사진 =소니뮤직, 알리샤 키스 트위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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