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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암행어사' 김명수·권나라·이이경, 3인3색 개성 가득 티저…상극 케미 폭발

시간2020-11-30 15:58:48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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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김명수와 권나라, 이이경이 '암행어사'를 통해 각양각색 활약을 펼친다.

오는 12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극본 박성훈 강민선 연출 김정민 이하 '암행어사')이 주연배우 3인의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김명수, 권나라, 이이경의 개성과 매력이 담긴 짧은 티저 영상이 첫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30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성이겸(김명수), 홍다인(권나라), 박춘삼(이이경)이 인터뷰 진행 형식으로 어사단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아 색다른 재미를 자아내고 있다.

먼저 암행어사로 부임하게 된 성이겸은 “자고로 어사란 목숨을 아끼지 말아야 하는 법”이라고 대답, 여장도 불사하는 고군분투와 궂은일에도 발 벗고 나서야 하는 고된 직책의 무게를 이야기하며 쓴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곧 밤마다 노름을 즐기는 난봉꾼임이 드러나며 반전을 안긴다. 청렴결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성이겸이 암행어사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다모의 신분을 숨기고 기녀로 위장, 고위직 관료들을 감시하는 홍다인의 소탈한 면모도 깨알 웃음을 안긴다. 그러나 어사와의 호흡을 묻는 말에는 급격히 표정을 굳히며 대답을 회피, 상극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을 예고하고 있다. 곧이어 감옥에서 난감한 상황을 만난 듯 티격태격하는 성이겸과 홍다인의 다툼이 그려져, 마치 견원지간 같은 두 사람이 어사단에서 만나 어떤 관계를 맺어갈지 궁금증을 돋우고 있다.

마지막으로 성이겸의 몸종 박춘삼의 파란만장한 에피소드가 폭풍 웃음을 안긴다. 그는 홍다인을 대신해 포졸들에게 매타작을 당하는가 하면 육아와 빨래, 요리까지 도맡아 하며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이 지긋지긋한 노비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열변을 토하는 박춘삼의 목소리가 겹쳐져, 어사단의 일원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그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렇듯 '암행어사'는 개성 강한 등장인물들의 티저 영상을 공개, 안방극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청춘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12월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사진 = KBS 2TV '암행어사' 티저 영상 캡처]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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