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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홍진영이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사실상 하차 수순을 밟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현재 고정 출연 중인 홍진영이 등장하지 않았다.
홍진영은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스튜디오 MC로 참석하며, 출연 중인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했다. 홍진영은 이날 방송에 참여했으며, 중간중간 음성으로 감탄사 등이 들렸다. 하지만 화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워 사실상 통편집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그동안 고정으로 함께 했던 홍진영의 어머니가 출연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는 홍진영의 어머니가 함께 했으며,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임원희·정석용과 함께 해 '먹방' 강의 등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SBS 관계자는 30일 마이데일리에 ""당분간 '미우새'에 홍진영 씨의 녹화가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 밝히며 "홍진영의 어머니 또한 녹화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앞서 SBS는 홍진영의 논문 표절 논란에도 꾸준히 홍진영과 홍선영의 방송분을 공개했고, 이와 관련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홍진영은 조선대학교 석사 재학 시절 제출한 논문에 대해 표절률이 높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홍진영 소속사 측은 "해당 교수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라며 "또한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퍼센트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이다.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이후 홍진영 또한 자신의 SNS에 "당시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며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습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습니다. 저는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습니다. 그게 제가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인거같습니다"라고 학위 반납 의사를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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