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 박건하 감독이 광저우 헝다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수원은 1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광저우 헝다를 상대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30일 열린 기자회견에 첨석해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수원은 1무1패(승점 1점)의 성적으로 G조 최하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광저우 헝다와의 이번 맞대결은 16강 진출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박건하 감독은 "첫 경기 이후 긴 시간 경기를 하지 못해 경기감각을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그 시간동안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다. 광저우전은 16강 진출에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잘 준비해왔으니 최선의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저우와 고베가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그런 만큼 우리에게는 내일 경기가 더 중요하다"며 광저우와 비겼을 때도 고베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은 남아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부담이 크고 힘들 수도 있다. 내일 경기에서는 무승부는 생각하지 않고 승리에 초점을 맞춰 경기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박건하 감독은 "부상선수도 회복했기 때문에 전력은 지난 경기와 큰 차이는 없다. 물론 주력선수들이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게 아쉽지만 우리는 첫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와 찬스를 만들어냈다. 내일 경기는 지난 경기보다 정신적으로나 내용면에서 더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며 광저우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양상민은 "광저우가 분명 개개인의 능력이 좋은 건 모두가 다 알고 있다. 우리는 광저우전을 팀과 조직으로 준비해왔다. 우리가 팀으로 하나가 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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