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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20년 최고의 복싱 매치 중 하나로 꼽히는 세기의 대결이 오는 일요일 오전 펼쳐진다.
에롤 스펜스 주니어, 대니 가르시아가 WBC(세계복싱평의회)와 IBF(국제복싱연맹)의 타이틀을 걸고 격돌한다. 이들이 맞붙는 복싱 세계웰터급타이틀전은 오는 6일(한국시각)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2(SPOTV ON2)와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해설은 지난 2017년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맞붙은 ‘세기의 대결’ 당시 마이크를 잡았던 황현철 해설위원이 맡는다.
WBC, IBF 타이틀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현 챔피언 에롤 스펜스 주니어는 지난 2012년 프로무대에 데뷔해 26전 전승을 거뒀다. 8년간 링 위에서 단 한 번도 패배가 없는 스펜스는 지난 2017년 IBF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해 9월에는 숀 포터를 상대로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면서 IBF 4차 방어와 WBC 타이틀 획득을 동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교통사고를 겪었고, 올해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쳐 링 복귀가 늦어졌다.
스펜스는 인터뷰를 통해 “위대한 챔피언인 대니 가르시아에게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사람들이 내가 최상의 몸 상태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걸 알지만, 나는 100% 집중하고 있고, 모든 것은 훈련 캠프에 맞춰져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스펜스의 챔피언 벨트를 노리는 대니 가르시아는 WBC, WBA의 슈퍼 라이트급 통합 챔피언을 지낸 강적이다. 가르시아는 스펜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웰터급에서 내 자리를 되찾을 기회다. 훈련과 스파링은 정말로 잘 되고 있다. 이미 완전히 준비됐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펜스-가르시아. 사진 = SPOTV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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