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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래퍼 이영지가 늦잠으로 수능을 치르지 못했다고 밝힌 가운데, 재차 해명에 나섰다.
이영지는 수학능력시험날인 3일 자신의 SNS에 "긴장해서 늦게까지 작업하다가 알람 다 못 듣고 지금 일어난 거 실화다. 올타임 레전드 인생"이라며 "이런 저도 잘 먹고 잘 산다. 여러분 너무 낙심하지 말라"라고 밝혔다.
이날 이영지는 늦잠으로 인해 수능 시험장에 가지 못한 것. 이어 "저는 공부를 안 했기에 갔어도 하루 종일 조삼모사 권법만 썼을 것"이라며 "괜찮다. 아쉽지 않다. 오히려 가서 성적 깔아주려 했는데 그걸 못해서 아쉽다. 열심히 공부하신 님들만 좋은 성과 얻으시면 된다"고 재차 밝혔다.
또한 수능 고사장이 아닌 집에서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먹는 사진을 연이어 게재했다.
이후 오랜시간 노력을 한 뒤 중요한 시험을 보게 되는 수험생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더해졌다.
이에 이영지는 추가 글을 게재하며 "혹시나 오해의 소지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하는 말이다. '이런 저도 잘 먹고 잘 삽니다'라는 문장은 기만의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또한 "준비성 철저하지 못한 미숙한 저도 어찌 저찌 잘 살아가니까 오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열심히 노력한 분들의 앞날은 훨씬 더 빛날 거라는 의미였다"며 "모두의 노력을 가볍게 여기며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혹여나 그렇게 느껴지셨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멋진 여러분들의 멋진 피와 땀은 시기와 상관없이 언제든 빛나고 있고 앞으로 더 빛을 볼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이영지는 '고등래퍼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했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영지 인스타그램]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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