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KT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부산 KT 소닉붐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82-74로 눌렀다. 6연승했다. 9승9패가 됐다. 전자랜드는 5연패에 빠졌다 9승8패.
1쿼터 막판 투입된 KT 전체 2순위 신인 박지원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쿼터 종료 직전 김낙현의 공을 툭 쳐서 가로챈 뒤 클리프 알렉산더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네며 분위기를 올렸다. 2쿼터 초반에도 김낙현의 돌파를 블록으로 저지했다.
KT는 2쿼터 중반 쉬고 있던 허훈을 투입, 박지원과 투 가드를 가동했다. 박지원이 볼 핸들링을 맡았다. 허훈과 박지원이 박준영의 내, 외곽 득점을 잇따라 지원했고, 허훈도 속공 3점포를 도왔다. 허훈은 2쿼터 막판 브라운의 골밑 득점을 돕는 절묘한 어시스트를 선보였고, 알렉산더의 앨리웁슛을 이끌어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 정비했다. 에릭 탐슨이 브랜든 브라운의 공격을 잘 막았고, 정영삼과 이대헌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다. 수비력을 올리면서 속공 득점이 잇따라 나왔다. 정영삼의 3점포와 특유의 날카로운 돌파까지. 결국 1분4초전 전현우가 탑에서 동점 3점포를 작렬했다.
그러자 KT는 김영환의 3점포에 이어, 3쿼터 종료 5초전 박지원이 골밑에서 브라운의 패스를 받아 펌프 페이크 후 골밑 득점과 추가자유투를 넣었다.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이었다. 이 흐름이 4쿼터로 이어졌다. KT는 브라운과 박준영의 스틸과 속공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심스와 알렉산더가 덩크슛을 주고 받았다.
KT는 경기종료 5분12초전, 4분42초전 허훈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10점차 이상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브라운이 상대적으로 주춤했으나 신인 박지원과 새 외국선수 알렉산더가 존재감을 보여줬다. 양홍석이 33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박지원은 7점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양홍석.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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