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대상 싹쓸이…올해의 가수상 수상 "여러분들과 함께 계속 나아갈 것" [2020 'MAMA']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6일 오후 글로벌 음악 시상식 '2020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오프라인 형식으로 개최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MAMA'의 대상 중 하나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후보로는 블랙핑크, 엑소,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아이유가 이름을 올렸다.

제이홉은 "사실 매년 이렇게 시상식에 와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고, 멋진 상을 받을 수 있다는게 너무 영광스러운 것 같다. 많은 게 변했지만 이 영광스러운 마음 하나는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저희가 매년 한 단계 성장을 할 때마다 듣는 게 '대단한 팬들'이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듣는다. 모든 게 다 아미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말하기 좀 낯간지럽지만 우리 멤버들에 말하고 싶다. 올 한해 이 친구들, 이 팀 덕분에 아프지 않았고, 외롭지 않았고, 우울하지 않았던 것 같다. 올 한해 너무 고생했고 사랑한다는 말 하고 싶다. 슈가 형 하루 빨리 쾌차해서 무대에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형이 있어야 올해의 가수상은 더 빛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지민은 "이렇게 또 1년이 지나간 것 같다. 열심히 아등바등 산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빠르게 갔다.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모를만큼 복잡하고, 슬프고, 남은 게 있는듯 없는듯 지나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켜냈고, 버텨냈고, 이렇게 올해를 지켜온 것처럼 저희는 내년에도 똑같이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계속 나아갈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감동을 안겼다.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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