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예능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가 6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부뚜막 고양이는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6연승을 달성하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짝수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무대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7연승 가왕이 공석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한번 노려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2라운드 준결승전 첫 대결에서는 음표가 고3을 꺾고 3라운드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고3은 'K팝스타' 준우승 출신의 그룹 트레저 메인보컬 방예담이었다.
진행자 김성주가 "데뷔한 지 100일 정도된 신인이다.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고 하자 방예담은 "'K팝스타' 나오고 나서 연습생 생활을 7년 정도 했다. 그때 '복면가왕'을 엄청 챙겨봤다. 언젠가 데뷔하면 나갈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그게 오늘이었다"고 답했다.
소속사 선배이자 6연승 가왕인 그룹 위너 멤버 강승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방예담은 "출연 소식을 듣고 살짝 여쭤봤다. 하던 대로 하면 잘할 거라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모님이 음악을 하고 계시다. MBC 로고송을 아버지가 부르셨다"라며 가수 방대식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봉선이와 찹쌀떡의 맞대결이 펼쳐졌고, 11대10으로 찹쌀떡이 승기를 잡았다. 가면을 벗은 봉선이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로 많은 사랑을 받은 데뷔 40년 차 가수 임주리였다. 그는 "좋은 무대에 참여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좋은 추억이 됐다"라며 "아들 재하가 강력하게 추천했다. 그런데 서둘러 떨어졌다"라고 했다.
이어 임주리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 히트 이후 립스틱 판매량이 무려 25%나 증가했다며 "화장품을 지금껏 사지 않았다. 사실 섭섭한 게 있다. 노래를 부름으로써 우리 화장품의 글로벌화에 일조했는데 광고가 안 들어오더라. 직접 화장품 회사를 차려서 손해를 많이 봤다"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3라운드에서 맞붙은 음표와 찹쌀떡. 음표가 5표 차로 가왕을 상대하게 됐다. 찹쌀떡의 정체는 힙합 듀오 배치기 멤버 무웅으로, 그는 "확실한 목표가 있다. 음악을 오래 하고 싶다. 힙합 하는 사람 중에 누구보다 오래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타고 다니는 차가 1996년 클래식카다. 하나 부품을 못 구하고 있다. 각펜더를 판매할 의향이 있으면 SNS로 연락 달라"고 전했다.
부뚜막 고양이를 상대로 소울풀한 가창력을 뽐낸 그룹 시크릿넘버 메인보컬 데니스는 "준비한 3곡을 다 보여줄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연예인 판정단으로도 활약한 바. 판정단인 방송인 김구라는 "'복면가왕'의 딸로 거듭나서 저희와 함께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