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전 결승골' 손흥민 "득점보다 승점 3점이 더 기쁘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친 토트넘이 아스날에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13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는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아스날전 승리와 함께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좋았다. 오늘은 겸손할 수가 없다"면서도 "운이 좋았던 골이라고 말한다면 사람들은 아니라고 할 것이다. 운이 좋게 들어갔다. 멋진 골이었다. 우리의 첫 번째 기회에서 골을 넣었다. 득점보다 승점 3점이 더 행복하다. 경기에서 승리했고 팀의 퍼포먼스도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은 "아스날이 강하게 나왔고 우리는 확실하게 결정지어야 했다. 좋은 선제골을 넣을 훌륭한 타이밍이었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아스날의 경기는 2000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것에 대해 손흥민은 "팬들이 정말 그리웠다. 2000명이었지만 함성은 2만명보다 더 컸다. 중요한 경기에서 우리를 응원해줘서 정말 기뻤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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