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LPGA가 KLPGA 코로나19 통합 대응 매뉴얼을 수립하고 철저하게 준수하며 세계 최초로 골프 투어를 재개했다. 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0시즌을 총정리했다.
KLPGA는 "선수 및 대회 관계자, 골프 팬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무관중으로 개최된 ‘제42회 KLPGA 챔피언십’ 대회 현장의 열기는 중계와 언론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 전해졌다. ‘세계 최초 투어 재개’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게 된 본 대회는 전 세계 44개국에 중계되며, 역대 최다 취재진을 동원했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최고의 선수는 김효주와 최혜진이었다. KLPGA는 "2020시즌의 주인공은 꾸준히 자신의 이름을 리더보드 상단에 올린 김효주(25,롯데)와 최혜진(21,롯데)이다. 김효주는 2020시즌 KLPGA투어 세 번째 대회이자 본인의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연장 끝에 시즌 첫 승을 알렸고, 이후 매 대회 우승의 문을 두드리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KLPGA 무대에 집중한 김효주의 시즌 다승은 하반기에 이뤄졌다. KLPGA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김효주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2승을 자축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상금왕 선두를 굳힌 김효주는 시즌 끝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 결국 상금왕을 포함해 최저타수상, 다승왕, 인기상,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부문까지 석권하는 기록을 만들며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KLPGA는 "최혜진은 꾸준했다. 시즌 초반부터 톱텐에 진입하며, 우승 문턱까지 갔던 최혜진은 번번히 최종라운드에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상위권에 진입하며 쌓아온 대상포인트는 최혜진의 일관된 실력을 증명했고, 최혜진은 계속해서 시즌 첫 승을 위해 도전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 전까지 우승 없이 대상을 수상할 수도 있다며 웃으며 말했던 최혜진은 결국 시즌 최종 대회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2020’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고, 3년 연속 대상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만들었다"라고 소개했다.
올 시즌 각종 기록도 살펴봤다. KLPGA는 "2020시즌 KLPGA투어에서는 1만5464개의 버디가 나왔다. 그중 가장 많은 버디를 만들어낸 선수는 총 237개의 버디를 기록한 임희정(20,한화큐셀)이다. 임희정은 컷탈락없이 총 60개의 라운드에서 버디율 21.9444%를 만들며 꾸준하게 버디를 쌓았다. 이어 최혜진과 유해란이 버디 212개를 만들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글은 총 117개가 만들어졌다. 가장 많은 이글을 성공한 공동 1위에는 이번 시즌 총 5개를 기록한 김아림(25,SBI저축은행)과 이효린(23,신협)이 자리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KLPGA는 "하늘이 돕는 홀인원 기록은 총 18명의 선수가 성공시키며, 짜릿한 한 해를 만들었다. 무엇보다KLPGA투어 역대 7번째 알바트로스 기록도 세워져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KLPGA투어 신설 대회인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라운드 5번 홀(파5,512야드)에서 이정은6가 4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KLPGA는 "2020시즌 KLPGA투어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4개의 신설 대회 개최와 동시에 코로나19 확진자 ‘0’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여전히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KLPGA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골프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LPGA 주요 선수들.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