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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정호보다 낫다."
김하성이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팅 절차를 밟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김하성의 포스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내년 1월2일까지 협상할 수 있다.
키움이 KBO에 포스팅을 신청한 건 11월 25일이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추가 서류를 요구하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공식적으로 김하성을 소개하는 절차가 늦어졌다.
어쨌든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입성은 거의 확실하다. 미국 언론들은 꾸준히 김하성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만 25세의 젊은 나이에 파워와 클러치능력을 갖춘 멀티 내야수는 메이저리그에도 많지 않다.
MLB.com은 이날 김하성을 또 한번 소개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김하성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을 본 스카우트들은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를 할 수 있다고 믿지만, 김하성과 가장 잘 맞는 팀은 그를 2루나 3루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팀일 수 있다"라고 했다.
또한 MLB.com은 김하성을 강정호와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김하성은 종종 히어로즈 주전 유격수로서 전임자였던 강정호와 비교된다. 강정호는 2016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OPS 0.867을 기록한 파워히터였지만, 김하성이 컨택, 수비, 운동능력이 낫다"라고 했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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