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가드 이재도가 개인 최다 어시스트를 새로 쓴 가운데, 트레이드 후 첫 더블 더블도 작성했다.
이재도는 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8득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KGC인삼공사의 83-68 승을 이끌었다. 12어시스트는 이재도의 1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2차례 작성한 11어시스트였다.
이재도는 범상치 않은 출발을 알렸다. 1쿼터부터 내외곽을 오가는 화력을 과시하는 한편, 2어시스트 1스틸도 곁들였다. 2쿼터에는 5어시스트를 집중시켜 더블 더블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이재도는 3쿼터에 오세근과 더불어 팀 내 최다 타이인 7득점을 기록했고, 본연의 임무인 경기운영에도 힘을 쏟았다. 실책이 다소 많았지만, KGC인삼공사는 이재도를 앞세워 고른 득점분포를 보이며 SK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이재도는 이어 3쿼터에 3어시스트를 추가, KGC인삼공사 이적 후 첫 더블 더블이자 개인 최다 어시스트를 남겼다.
이재도는 2013-2014시즌 부산 KT에서 데뷔한 후 총 7차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어시스트가 포함된 더블 더블이 총 6회였고, 득점-리바운드로도 1차례 더블 더블을 기록한 바 있다.
7회 모두 KT 소속일 때 달성한 더블 더블이었다. 이재도는 2017-2018시즌 초반이었던 2017년 11월 23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이어 2018년 2월 14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10어시스트를 작성했지만, 득점은 한 자리에 그쳤다.
약 3년간 더블 더블을 추가하지 못했던 이재도는 SK전에서 존재감을 과시, KT 소속이었던 2017년 3월 9일 고양 오리온전 이후 1,370일만이자 KGC인삼공사 이적 후 첫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KGC인삼공사는 이재도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재도.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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