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영화"…'컬투쇼' 한지민·남주혁, '조제' 홍보요정 활약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두시탈출 컬투쇼' 배우 한지민과 남주혁이 홍보요정으로 활약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조제'의 주역 한지민, 남주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개봉한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렸다. 한지민은 다리가 불편해 집에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고 살아가는 조제, 남주혁은 조제의 세계에 들어와 변화를 일으키는 대학생 영석 캐릭터를 연기했다. 한지민은 작품을 두고 "누구나 하는 사랑 이야기다. 잔잔한 영화지만 그래서 더 몰입할 수 있다"라며 "조제와 영석이 만나서 서로 느끼는 감정의 변화에 집중해서 봐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을 리메이크한 '조제'. 한지민은 "어린 시절 상처가 있는 인물이다 보니 원작과 비교해 조금 더 차분하고 무거운 느낌이 있다"라고 차별점을 짚었고, 남주혁은 "잔잔하게 통통 튄다"고 덧붙였다.

한지민과 남주혁은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두 번째로 호흡했다. 한지민은 "선배님이 많다 보니 주혁 씨가 현장을 더 즐겼던 것 같았다. 촬영 외에 쉬는 날에는 여행하듯 지역을 돌아다니며 즐겁게 촬영했다"고 했다. 이에 남주혁은 "쉬는 시간에 스태프와 축구를 했다"고 했고 한지민은 "저도 사실 하고 싶었는데 다칠까 봐 안 끼워주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지민은 '조제'를 관람했다는 한 청취자에게 "소중한 걸음 해주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릴 기회가 없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남주혁은 드라마 '스타트업'의 남도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는 말에 "비슷하진 않은 것 같다. 실제 성격과는 아주 다르다"고 답했다. 그러자 한지민은 "'조제'를 촬영할 때는 영석 그 자체였다. 무던하다. 가끔 노래방에 가면 업이 되긴 하는데 편한 사람들과 있을 때만 나온다. 수줍음이 많다. 친해지면 업된다"고 이야기했다. 남주혁은 한지민에 대해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준다"고 칭찬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마지막으로 한지민은 "모두가 따뜻한 사랑이 그리운 시기다. 오랜만에 찾아뵙는 멜로 영화로 여러분의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길 바란다"고 영화 홍보에 나섰고, 남주혁 역시 "많이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사진 = SBS고릴라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