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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자신의 집과 차량에 '돌멩이 테러'를 저지른 범인의 황당한 범행동기를 전했다.
장동민은 10일 유튜브 채널 '장동민의 옹테레비'에 올린 '테러범 구속됐습니다'라는 영상에서 "기사로 많이 접하셨겠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여러분에게 설명해드리고자 영상을 찍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범인은 구속 중이다. 걱정해주신 여러분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공개해드리지 못한 부분도 매우 많다. 저희 집 CCTV에 욕설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누군지 나와서 영상을 올릴 수는 없다. 자료는 전부 다 모아서 경찰에게 전달했다. 사건이 조금 더 빨리 해결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많은 분이 도대체 왜 멀쩡한 집에 돌을 던지고 차를 부쉈다고 물어보신다. 저 역시 너무 궁금하다. 범인은 '장동민이 나를 해킹했다'고 하더라. 제가 PC방 사업을 10여 년간 하고 있지만, 타자도 잘 못 친다"라며 "제가 그 범인을 해킹하고 도청해서 계속 괴롭혔다고 얘기하더라. 졸지에 해커가 됐다. 절대 그런 일은 없었다. 그런 기술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해킹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범인에 대해 절대 선처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본인의 안전과 가족의 안전은 스스로 먼저 지켜야 한다. 더욱더 철통 보안을 하려고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월부터 약 한 달 동안 장동민의 강원도 원주 집과 차량에 수십 차례 돌을 던져 수천만 원대의 피해를 준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는 최근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장동민의 옹테레비'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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