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99.4%. 양의지(NC)가 골든글러브 최고 득표율 신기록을 썼다. 양의지를 비롯해 김하성, 이정후(이상 키움)은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BO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수상자와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자리에 참석했다.
투수 부문은 올해 20승을 거둔 라울 알칸타라(두산), 포수 부문은 포수 사상 첫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양의지, 1루수 부문은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안은 강백호(KT), 2루수 부문은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된 박민우(NC), 3루수는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가져간 황재균(KT), 유격수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김하성이 각각 수상했다.
외야수 부문은 정규시즌 MVP 멜 로하스 주니어(KT), 주장의 품격을 보여준 김현수(LG), 생애 첫 100타점을 돌파한 이정후, 지명타자 부문은 타격왕을 차지한 최형우(KIA)가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유효표 342표 중 340표를 획득한 양의지의 수상이 돋보였다. 양의지의 득표율은 무려 99.4%로 2002년 마해영(99.3%)을 제치고 역대 최고 신기록을 작성했다.
▲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
투수 - 라울 알칸타라(두산) / 232표
포수 - 양의지(NC) / 340표
1루수 - 강백호(KT) / 242표
2루수 - 박민우(NC) / 299표
3루수 - 황재균(KT) / 168표
유격수 - 김하성(키움) / 277표
외야수 - 멜 로하스 주니어(KT) / 309표, 김현수(LG) / 221표, 이정후(키움) / 202표
지명타자 - 최형우(KIA) / 168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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