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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KGC가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89-84로 눌렀다. 4연승했다. 11승7패로 KCC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현대모비스는 9승9패로 공동 5위.
KGC의 출발이 상당히 좋았다. 얼 클락과 오세근이 골밑에서 잇따라 좋은 수비를 했다. 자연스럽게 오세근과 클락의 속공 득점으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가 2-3 지역방어로 바꾸자 KGC는 문성곤, 전성현의 3점포가 나왔다. 클락과 오세근이 좋은 연결고리를 해주면서, 깔끔한 공격이 계속 나왔다.
KGC는 2쿼터 초반에도 강력한 골밑 수비가 돋보였다. 이번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였다. 문성곤의 딥 쓰리에 스틸과 속공, 윌리엄스의 사이드슛 등이 잇따라 터졌다. 현대모비스는 스위치로 돌아간 뒤 최진수, 이현민의 3점포로 2쿼터 막판 추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대모비스가 3쿼터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롱이 골밑을 장악했다. 연속 득점을 만들며 5점 내외로 추격했다. KGC 클락의 악성 실책이 겹쳤고, 현대모비스는 김영현의 스틸에 이어 함지훈과 김민구의 연속 3점포로 4점차까지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김영현이 스틸과 속공 득점을 올리며 균형을 맞췄다. 롱의 패스와 이현민의 3점포로 역전. KGC도 문성곤의 날카로운 돌파와 추가자유투로 응수했다. 양희종의 3점포도 나왔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4파울에 걸렸고, 공수활동량이 떨어졌다. 그 사이 KGC는 문성곤의 스틸과 윌리엄스의 골밑 공략, 3분49초전 이재도의 랍 패스와 윌리엄스의 앨리웁 덩크슛으로 도망갔다. 동료의 슛이 실패하자 팁인 득점을 만들었다. 윌리엄스는 4쿼터에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윌리엄스. 사진 = 안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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