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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엄용수가 엄영수로 개명했다. 20여년 만에 웨딩마치를 앞둔 소감도 밝혔다>
두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경험한 엄용수는 개인사를 웃음으로 승화시켜 '이혼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최근 10세 연하 재미교포와 장거리 연애 중이며, 2021년 1월 LA에서 세 번째 웨딩마치를 준비 중인 사실을 알려 '재혼의 아이콘'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최근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 출연한 본래 이름 엄용수에서 이름을 엄영수로 바꾸고, 20년 만에 결혼을 앞둔 '브라보 황혼 라이프' 스토리를 들려줬다. 엄용수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이름을)바꿨다"고 너스레를 떤 후 "파란만장하게 살았지만 여생이라도 이름을 바꿔 행복하게 살아보겠다는데, 판사님이 허락해줘서 호적도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엄용수는 "한 번 헤어지면 15년 방송에서 쓸 얘기가 나온다"라며 특유의 '이혼 토크'로 녹슬지 않은 입담을 자랑했다. 또한 이혼한 당사자의 상처는 안중에 없이 '실패자'로 낙인찍는 분위기에 맞서 "내일 헤어질 거니 취재하러 와라"며 셀프로 기자에게 이혼을 제보했던 사연을 풀기도 했다.
무엇보다 20년 만에 삼혼을 결심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엄용수는 미국에서 걸려 온 팬심 가득한 전화 한 통이 결혼까지 이어진 이야기를 들려주며 "말이 얼마나 예쁜지. 너무 좋은 사람"이라며 "모든 걸 다 접고 엄용수의 와이프가 되고 싶다더라"고 연인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일이 되려니까…"라며 예비 신부의 전 남편이 사랑의 오작교가 된 이유까지 공개했다고 해 호기심이 높아진다.
16일 밤 10시 40분 방송.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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