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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임신 중인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남편과의 불화설을 일축하며 견고한 사랑을 전했다.
앞서 조민아는 1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조민아는 입덧 후 쇼크성 실신을 해 응급실에 실려 갔었다며 위급했던 자신의 상태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 가운데 조민아는 "어느 부부나 마찬가지겠지만 뼈저리게 깨닫지 않는 이상 자신의 잘못된 모습을 '가족'을 위한다고 적극적으로 바꾸진 않을 테니 똑같은 문제로 부딪힐 거고 늘 좋기만 한 집은 없을 것"이라며 "아내가 임신했다면 최소한 그 기간만이라도 특히 말조심해 주고 충분히 생각하고 배려하고 행동해달라"라고 전했다.
그는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신체적 변화와 새 생명을 가졌다는 설렘보다 큰 두려움과 불안감에 아내는 매일 밤 악몽에 낮에는 입덧으로 많이 힘든 상태다. 난 원래 그런 사람이라며 성질대로 하면서 살아온 자신을 고집 세우면 상대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모른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혼해서 아이까지 가진 상태에서 듣는 가시 돋친 말은 많은 것들이 변하면서 스스로를 잃어가는 것 같아 혼자만의 방황을 겪고 있는 예비 맘에겐 충격으로까지 느껴진다"며 "임신 기간에는 작은 공감에도 감사하고 차가운 말에 많이 서럽다. 배 속의 아이도 함께 듣고 엄마와 똑같이 느끼고 있다.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조민아가 임신 중 힘든 심경을 담은 글을 게재하자 일각에서는 조민아와 남편 사이에 불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며 불화설을 제기했다. 그러자 조민아는 SNS에 다시 장문의 글을 올리며 불화설 잠재우기에 나섰다.
그는 "저와 허니베어를 실제로 보고도 '불화' 같은 단어를 떠올릴 수 있을까요? 걱정과 응원 감사합니다만 벅차게 아낌 받는 아내이자 서로 밖에 없는 잉꼬부부"라며 "예비 맘들은 공감하고 함께 위로를 주고 받은 글이라도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글을 볼 수 없다는 건 이해한다. 사람 마음은 내 마음 같지 않고, 상황에 처해있지 않으면 공감할 수 없으며 누구나 보고싶은대로 볼 순 있는거니까요"라고 털어놨다.
또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불안에 떨게 한 무서운 현실 속에 살고 있지만 까꿍이와 허니베어, 내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오늘도 감사와 안정을 누리는 까꿍맘이 이 시대의 모든 예비 맘들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 지나갈 거다. 언젠가 지금을 추억하기도 할거다. Dm을 통해 응원을 주고 받고 있는 수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응원한다는 말씀, 감사한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힘내요, 우리. #2021년#소띠맘#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말을 남겼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9월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결혼식은 내년 2월 올릴 계획이며 현재 임신 중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사진 = 조민아 인스타그램]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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